15일 기재부 확대간부회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차질 없는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사진제공 기재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여소야대 구도로 마무리된 총선 이후 정부 정책 추진에 있어 입법부와의 소통 강화를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기재부 1·2차관과 각 실·국장 및 실·국 총괄과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최근 중동지역 긴장고조로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 역할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기재부가 중심을 잡고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시장 우려를 해소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물가 안정과 투자 활성화 등 민생 안정과 체감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기업 밸류업, 역동경제, 인구문제, 구조개혁 등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꼭 필요한 과제는 일관성 있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선 결과 여소야대 구도가 지속됨에 따라 정부의 정책 추진 동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정부는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으로 주주 환원을 늘린 기업에는 법인세 부담을, 배당을 늘린 기업의 주주에게는 배당소득세 부담을 줄여주는 등의 세제지원을 포함하는 기업 밸류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향후 주요 정책현안들을 재정전략회의, 역동경제 로드맵, 세제 개편안, 예산안 등을 통해서 순차적으로 풀어나가 달라"며 "이 과정에서 국민과 더 소통하고, 언론에 잘 설명하고, 입법부에 진정성 있게 다가가 달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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