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시트로엥' 공식 국내 수입·판매업체 한불엠엔에스(대표 송동군)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한불엠엔에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12월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약 3개월에 걸친 일정으로 한불엠엔에스와 선에이로지스틱스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선에이로지스틱스는 자동사 부품 도소매 및 종합수리업체로, 한불엠엔에스의 자회사.

서울지방국세청 조사요원들은 지난해 12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불엠엔에스 본사와 경기도 화성에 소재한 선에이로지스틱스를 예고 없이 방문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들을 예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불엠엔에스 관계자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받는 정기세무조사"라면서 "남은 기간 성실히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지만,

회계장부 압수수색에 해당하는 일시보관(일명 예치조사) 방식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탈세혐의를 기반으로 한 비정기 세무조사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불엠엔에스는 2018년 매출액 2012억원, 영업이익 109억7293만원을 기록했으며, 선에이로지스틱스는 2018년 149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