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변동 추이.(표=리얼미터 제공)
민주당 지지율도 반등…한국당, 전주대비 0.5%p 하락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사퇴와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파문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1502명을 상대로 조사한 4월 3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2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전주대비 0.8%p 오른 67.6%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1.2%p 오른 27.9%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0%p 감소한 4.5%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김 전 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난 16일엔 66.3%로 전주 금요일보다 1.2%p 하락했다. 또한 야당의 김경수 특검 요구 공세가 이어진 17일에도 65.7%로 떨어졌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종전문제 논의를 축복한다는 발언을 하는 등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전해진 18일 68.7%로 상당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대구·경북(TK), 호남, 2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 주로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국정지지율 반등에 대해 "한국전쟁 이후 65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정전체제의 종식과 평화체제로의 전환 등 한 주 앞으로 다가온 4·27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53.2%, 자유한국당 21.4%, 바른미래당 6.2%, 정의당 4.0%, 민주평화당 3.4%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9.4%였다.
민주당의 경우 당원이 연루된 댓글조작 파문과 야당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지지율이 2.8%p 오르며 3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한국당은 '김기식·김경수 특검'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전주보다 0.5%p 내려 지난 4주간의 상승세가 멈췄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19세이상 유권자 3만397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502명이 응답을 완료해 4.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95% 신뢰수준에 ±2.5%p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과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방식, 유무선 병행 무작위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를 통해 진행됐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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