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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2조 투자 올레핀 연산120만톤 공장 건설 345830
GS칼텍스 주요 생산시설 현황·생산능력. 자료=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 주요 생산시설 현황·생산능력. 자료=GS칼텍스 제공

에틸렌70만·폴리에틸렌50만톤 생산…2022년 상업가동 목표

GS칼텍스가 석유화학 사업에 2조원 투자를 결정했다. 비정유부문 투자를 늘려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100년 기업을 향한 길을 찾겠다는 허진수 회장의 경영전략이 반영된 것이다. 

GS칼텍스는 이에 따라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 약 43만㎡ 부지에 2조원대 금액을 투자해 2022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올레핀 생산시설(MFC)을 짓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중 설계작업을 시작한 뒤 내년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MFC시설은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유분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나프타를 원료로 투입하는 NCC(나프타분해시설)와 달리 나프타뿐 아니라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LPG, 부생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투입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이번 MFC시설 완공 시 연간 에틸렌 70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틸렌은 중합 과정을 거쳐 폴리에틸렌으로 전환되고 이후 비닐이나 용기, 일회용품 등의 플라스틱 제품을 활용된다.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전 세계 폴리에틸렌 시장 규모는 연간 1억톤으로 전체 올레핀 시장의 약 4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며 전 세계 수요성장률도 연 4.2%에 달한다.

GS칼텍스는 올레핀 사업 진출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정유와 방향족 사업 위주인 지금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수익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허 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주문한 바 있다.

MFC시설은 완공 후 기존 생산설비와 연계 운영될 전망이다. 신규 석유화학 제품군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 연간 4000억원 이상의 추가 영업이익을 거둔다는 것이 GS칼텍스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고부가가치 다운스트림 제품으로 진출해 정유뿐 아니라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하루 79만배럴 정제시설과 27만 4000배럴의 고도화시설, 연간 280만톤의 방향족 생산능력을 보유 중이다. 연산 18만톤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시설과 하루 2만 6000배럴 윤활기유·9000배럴 윤활유제품, 연산 8000톤 그리스 제품 생산능력 등도 갖춘 상태다.

수익 개선 외에도 신규 설비 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수출 증진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GS칼텍스는 "건설 기간 중 연인원 약 200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원 가량의 여수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설비 가동에 따른 3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등이 예상된다"며 "새 시설에서 생산될 고부가가치 제품을 수출하면 국가경제에도 기여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생산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고도화시설에 5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2조원에 달하는 시설 투자를 지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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