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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통합론' 띄우는 한국당…선 긋는 바른정당 337036
통합
자유한국당이 본격적인 세(勢) 불리기 작업의 일환 중 하나로 바른정당과의 보수통합론을 띄우는 데 안간 힘을 쓰고 있다.

이는 정부·여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선 반면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난 5개월 간 '반대를 위한 반대만 외치고 있다'는 악화 여론만 형성되는 등 제1야당으로서의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8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야당의 필패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것도 당 안팎부터 불안감을 조성하면서 이를 타개할 채널로 '보수통합론'이라는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서 한국당과 바른정당 통합파로 분류되는 일부 의원들은 추석 연휴를 전후로 통합을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섰다. 양 당 3선 의원들은 연쇄 회동을 갖고 '보수우파 통합추진위'를 구성하는가 하면 11일에는 '열린토론 미래'의 정례 토론회를 열어 통합 논의에 더욱 속도를 냈다.

이들은 보수정당 특유의 선명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안보를 고리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등을 비판하면서 통합 명분을 쌓는 모습이다.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은 이날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석 민심은 국민들이 전쟁(가능성)에 대해 굉장히 불안해 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에 대해 보수 야당들이 좀 더 효과적으로 대응을 잘 하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추석연휴가 끝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한국당은 공식적으로 보수통합을 위한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화답의 메시지를 보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정당이 전당대회(11월 13일)까지 하게 되면 (보수통합이) 고착화된다"고 우려하며 "당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전당대회 전에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보수 대통합을 위해 할 수 있는 길을 공식적으로 시작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 대선 때부터 대표적인 자강론자로 꼽히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11월 13일 예정된 당 전당대회에 대표직에 출마를 선언한 만큼, 통합을 위한 방해 요소 제거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하지만 유 의원을 비롯해 하태경 최고위원 등 당내 주요 인사들이 보수통합에 대해 워낙 강경모드로 반대 노선을 보이고 있고, 당장 12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국정감사 일정 등에 몰두해야하는 탓에 전당대회 이전까지 당대 당이 통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유 의원은 이날 당 연석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홍 대표를 영감이라고 직격하며 "홍 대표가 한국당 대표로서 자기당 지지도 올릴 생각이나 하지 자꾸 남의 당 전당대회를 방해하는 행위는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그 영감님은 한국당 지지도나 신경 쓰시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당대당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당대당 통합은 제가 생각하는 통합의 조건은 전혀 아니다"라며 "저는 한국당이 제대로 변해야 하고 제대로 변하려면 홍 대표나 한국당 지도부 같이 늘 막말이나 하고 국민들한테 실망이나 주는 사람들부터 정신차려야 한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결의한 공식 내용이라면서 "전당대회 이전 당대당 통합 협상은 없다. 홍 대표의 발언은 바른정당과 상의 없이 한 개인의 입장에 불과하다. 또 우리 당은 11월 13일 전당대회 성공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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