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득세 납세자는 매년 4월 15일까지 소득세를 신고납부함에 있어, 부양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세액공제(Child Tax Credit)를 받을 수 있으며, 우리나라와는

달리 자녀세액공제금액을 환급받을 수도 있어. 자녀가 더욱 소중한 존재가 되고 

있다.

   미국의 ‘자녀세액공제’는 자격을 갖춘 각 부양 자녀에 대해 미국 적격 납세자

에게 부여되는 세금 혜택으로 2018년부터 표준공제 제도로 운영되고 있었으나, 

코비드 19 사태 이후 납세자들이 가족을 부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안된 

‘자녀세액공제’는 「2021년 미국 구조계획법」(American Rescue Plan Act of

2021)에 따라 2020년 세금부터 공제금액이 크게 확대되었다.

   이로써 2022년에는 3,500만 가구 이상에서 자녀 1인당 최대 3,600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2020년 자녀세액공제금액은 적격 어린이(17세 미만) 1인당 

2,000달러, 2021년에는 어린이(18세 미만) 3,000달러 또는 $3,600(6세 미만)으로 

인상했으며, 2021년 공제금액을 전액 환급받을 수 있으며, 총 공제금액의 절반은 

‘사전 자녀세액공제’(Advance Child Tax Credit)로 매월 선불환급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2021년에 연간 수정 조정 총 소득(MAGI)이 75,000달러(부부의 경우

 150,000달러)의 개인으로 2세, 5세 및 11세의 세 자녀가 있는 가족은 총 

$10,200의  ‘자녀세액공제’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총공제금액의 절반은 매월 

850달러씩 선불로 환급받고 나머지 절반은 정기분 소득세 신고서를 제출할 때 

환급청구할 수  있다.

   2020년과 2021년 모두 적격 납세자는 적격 자녀를 제외한 각 피부양자에 대해 

500달러의 환급 불가 세액공제를 청구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새로운 규정으로 인해 빈곤 속에 살고 있는 미국 어린이의 수가

45% 감소할 것으로 추산하였다.

   이 세액 공제는 저소득 및 중산층 납세자를 돕기 위한 것이므로 고소득 가정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폐지되며, 연간 ‘자녀세액공제’는 2021년 까지 적용할 계획

이었으나 이를 연장하는 「더 나은 재건법」(Build Back Better Act)이 미국 상하 

양원을 통과하여 2022년까지 연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