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ID-19 전염병에 대한 정치인의 견해(3) ☆
1. 어떤 바이러스도 접근하지 못할 만큼 높은 벽을 가진 바이러스는
없습니다.
우리 자신의 백신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점차 증가되면서
우리의 수요를 충족했기 때문에, 미국이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민주주의의
무기고였던 것처럼, 우리는 다른 나라를 위한 백신의 무기고가 될
것입니다.
- Joe Biden(Joseph Robinette Biden Jr. 1942년생), 미국의 민주당 정치인으로
제46대 대통령(2021.1.20.~현재), 제47대 미국 부통령(2009~2017, 오바마
정부), 상원의원(1973~2009)
출처 : 2021.4.28. 워싱턴 미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하 양원합동회의 연설
<해설>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앞두고 2021.4.28. 워싱턴 국회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 양원합동회의 첫연설에서, "어떤 바이러스도 접근하지
못할 만큼 높은 벽을 가진 바이러스는 없습니다. "고 경고하면서 세계속에서
미국의 자신감과 리더십을 재천명하고 부유한 사람들에게 세금을 부과하여
Covid-19상황에서 궁핍한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데 투입된 2조 3000억
달러를 포함하여 6조 달러(인도 GDP의 2배)의 막대한 정부 지출계획을
밝혔다.
바이든(Joe Biden)은 테러에서 핵확산, 기후 변화에 이르기까지 우리 시대의
모든 위기를 혼자서 처리할 수 있는 국가는 없으며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것처럼, 코로나19 백신 출시를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물류 성과"
(the greatest logistical achievements) 중 하나로 칭찬하면서. "미국은 다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위험을 가능성으로, 위기를 기회로, 다시 힘을 얻으십시오.
삶은 우리를 무너뜨릴 수 있지만, 그러나 미국에서 우리는 결코 주저앉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우리는 항상 일어납니다. 우리는 세계속에서 서로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는 끝이 없습니다." 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100일 동안 1억 개의 COVID-19 백신 접종을 약속한 후, 100일 동안
2억 2천만 개 이상의 COVID-19 백신을 40,000개의 약국과 700개 이상의 공중보건
센터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COVID-19로 인한 고령자 사망은 1월 이후 80% 감소했으며, 백신접종
이후 확진자와 사망자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자,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은 전염병에는 국경이 없기 때문에 저소득 국가에서 COVID-19의 확산을
방지하고 백신의 형평성을 보장하는 이니셔티브는 세계 최고의 이익을 보장
한다는 코로나바이러스 구호 패키지인 미국의 구조 계획을 발표했다.
2. 그것은 사라질 것입니다. 언젠가는 기적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 Donald John Trump(1946년생), 미국 제45대 대통령(2017~2021),
부동산 개발업을 주업으로 하는 트럼프기업의 대표이사 회장
출처 : 2020.10.31. CNN “It's going to disappear': A timeline of Trump's claims
that Covid-19 will vanish”(Daniel Wolfe and Daniel Dale), CNN
<해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0.2.27. 백악관에서 “그것은 사라질 것입니다.
언젠가는 기적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질(go away) 것이라는 말을 2020년 내내 40여 차례 반복했지만
그의 생각은 매우 부정확했다(2020.11.2.자 Washington Post “40 times Trump
said the coronavirus would go away”).
트럼프 대통령은 2020.10.2.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후에도
검역소에서 마스크를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면서,
공중 보건 전문가의 조언에 반대하여 마스크를 쓰지 않은 지지자들과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면서 Covid-19 전염병을 과소평가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후 백악관 발코니에서 있었던 첫 연설(2020.10.10.)
에서도 코로나 19에 대해 “사라질 것이다. 사라지고 있다." 라고 말했다.
결국 Covid-19로 미국에서만 6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발병에 대한 대응
으로 날카로운 비판에 직면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뒤늦게 위기 관리를 강조
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은 처음부터 과학이 아닌 정치가 주도해
왔다.
3. 드디어 백신과 치료제로 긴 터널의 끝이 보입니다.
- 문 재 인(1953년생),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 (2017.5.10.~ 현재)
출처 : 2020.12.9. 화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 회의’
<해설>
문재인 대통령은 2020.3.31. 청와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다른 나라와 비교해 우리의 대응이 국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코로나19 사태가 서서히 진정돼 가고 있지만 확실한 안정단계로 들어서려면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2020.12.9. 화상으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 회의에서
“드디어 백신과 치료제로 긴 터널의 끝이 보입니다.” 라고 밝히면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연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2021.7.12.청와대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에서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대응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한 것은
봉쇄없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강도의 조치로서, 방역에 대한 긴장을 최고로 높여
‘짧고 굵게’, 상황을 조기에 타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도 코로나로 인한 긴 터널의 끝은 보이지 않고 있다.
4. 팬더믹은 우리에게 아무 것도 하지 못할 것이다.
- Andrés Manuel López Obrador(1953년생, AMLO), 2018년부터 멕시코의 제65대
대통령, 중도 좌파 진보적 민중주의와 경제적 민족주의
출처 : 2021.1.24.자, NPR “Mexican President López Obrador Tests Positive
For COVID-19”
<해설>
2021.7.22. 현재 멕시코의 코로나 확진자는 2,678,297명으로 그 중
236,810명이 사망하여 사망률 8.84%로 인접국가인 아르헨티나 2.15%,
콜럼비아 2.51%, 브라질 2.80%, 베네주웰라 1.16%에 비해서도 매우 높으며,
전 세계 평균 사망률 2.15%에 비하여 4배나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2021.7.22. 현재 멕시코의 코로나 백신 완전 접종율이 17.7%로 브라질 17.4%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하여 당초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여
“문제없다”고 말했을뿐, 백신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60대 이상을 대상
으로 온라인 시스템에서 접종신청이 시작되자 마자 접속불통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2021.2.8. 자, The Financial Times “López
Obrador’s pandemic optimism falls flat after he catches Covid-19”)
또한 거대 프로젝트와 사회 프로그램 확대라는 정부의 정책을 무너뜨릴 위협이
되는 Covid-19에 대하여 많은 멕시코의 많은 정치인들이 공통적으로 안일한
대응을 했다.
2018년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서 “가난한 사람을 우선”(put the poor first)으로
하겠다고 약속한 로페즈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은
Covid-19에 대하여 2020년 3월에는 “팬더믹은 우리에게 아무 것도 하지 못할
것이다.”(Pandemics won't do anything to us),
“언제나 그렇듯 나는 낙관적입니다.”.... "우리는 모두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As always, I am optimistic," "We will all move forward) 라고 위기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로 대응했다.
로페즈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는 개인의 권리를 침해
한다는 이유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일부 지지자들을 껴안고 키스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공개행사를 계속했으며, 기자들에게 멕시코가 한 달 안에
"최악 "(worst of it)의 상태가 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페즈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가난한 멕시코인들이 일하지 않을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검역 및 국경 폐쇄와 같은 더 강력한 조치에도 반대했다.
또한 심각한 코로나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경제에 도움이 되는 상황을 과장
하지 말라며 가족과 함께 식당에서 식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하고, 본인 스스로
정부 관계자 등 단체 식사를 하고 공개행사에 자주 참석하면서 수 백명의
시민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고 본인도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다.
로페즈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Covid-19 접근방식은 멕시코 전국민을 위험에
빠뜨렸다.
2020년 11월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멕시코의 Covid-19 확진자와
사망자의 증가로 멕시코가 “나쁜 상태”(in bad shape) 라며 로페즈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매우 심각하다”(to be very serious) 고 대책을 촉구했다.
멕시코 언론들은 대통령이 직접 코로나를 경험까지 했으니 더 이상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보도하고 있다.
(2021.2.3.자 Human Rights Watch “ Will López Obrador continue playing
with Mexicans’ health?”)
마침내 로페스 오브라도르는 감염으로 항체가 생겼다는 이유로 백신접종을
계속 거부했지만,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2021.4.20.
백신접종을 받았으며, “아프지 않고 많은 도움이 되며 우리 모두를 보호합니다.”
라고 말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는 2018년 압도적인 과반수를 확보해 집권했지만 2020년
3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그의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다.(2020.3.25.자, Forbes
“Aprobación de AMLO cae por abajo de 50%: encuesta de GEA-ISA”)
최근 설문조사 결과 멕시코의 4가구 중 3가구는 소득 감소를 겪었고 빈곤
가구의 82%가 코로나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5. 당신이 부자라면 당신은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당신이 가난하다면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처럼 가난한 사람들은 위험에 면역이 되어 있습니다.
- Miguel Ángel Barbosa, 멕시코 Puebla의 주지사
출처 : 2020.4.26.자 The Guardian “Mexican governor prompts outrage with
claim poor are immune to coronavirus”
<해설>
2020년 3월 멕시코 푸에블라 주지사인 미구엘 바르보사(Miguel Ángel
Barbosa)는 Covid-19 방역대책으로 멕시코 정부가 전 국민 물리적 거리두기를
장려하고, 비필수적 서비스를 취소하려는 명분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면역이 되어 있다고 의학적 근거도 없이 무책임한 주장을
하였다.
대통령과 같은 국가재생운동당(MORENA) 소속의 미구엘 바르보사 주지사는
멕시코에서 명확한 통계도 제시하지 않고 Covid-19 환자의 상당수가 해외
여행을 다녀온 부유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보도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보이지만, 21세기에 그렇게 허무맹랑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은 인구의
거의 절반이 빈곤층이며 대다수가 비공식 경제(informal economy)에서 일하는
나라에서 엄청난 불신과 분노를 일으킬 수 밖에 없었다.
Covid-19 전염병은 오히려 소외된 사람들에게 불균형적으로 피해를 입혔다.
그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많이 노출될 뿐만 아니라(많은 사람들이 일을 해야
하는 현장 근로자들이고, 쉬거나 재택근무를 할 수 없음), 심각한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많은 사람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고 심각한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더 높은 비율의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인식
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구엘 바르보사 주지사는 매우 의심스러운 발언을 했다.
주) 비공식 경제(informal economy)란 국가가 규제하거나 보호하지 않는
다양한 경제 활동을 하는 등록되지 않은 소규모 자영업 및 근로자 등의
집합을 말함
6. 박능후, 한국 보건복지부 장관(2017~2020)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다. ... (출입국 통제는) 질병관리본부의 요구대로 한
것이다.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들이라고 (다시 한번) 말씀
드리겠다.
- 2020.2.26.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출석 답변
◇ 두 회사(화이자와 모더나)에서도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오히려 그쪽에서
우리에게 빨리 계약을 맺자고 하는 상황이다. ... 백신 확보에서 불리하지
않은 여건에 있다.
- 2020.11.17.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츨석 답변
◇ 창문을 열어놓고 모기를 잡는 것 같지는 않고, 지금 겨울이라서 모기는
없는 것 같다.
(중국인 입국 제한을 하지 않고 국내 방역만 하는 것은 창문 열어 놓고
모기 잡는 것’이라는 지적에 대한 답변)
- 2020.2.21.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수본 정례브리핑’
◇ 지금까지 발생했던 환자들의 감염 요인들을 보면 중국에서 들어온
관광객이 감염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중국을 다녀온 내국인들이, 우리
국민들이 감염원으로 작동한 경우가 더 많다.
- 2020.2.21.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수본 정례브리핑’
7. 기모란, 한국 대통령 비서실 방역기획관(2021.4.월~현재)
◇ 지금까지 발생한 환자를 보면 중국에서 온 한국인에 의해 2차, 3차 감염이
일어났지, 중국에서 온 중국인에 의해 2차, 3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았다.
- 2020.2.6. 라디오 방송 출연
◇ 중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면 주변 나라 에서도 환자가
줄어들 것 같다
- 2020.4.14. 언론 인터뷰
◇ 한국은 환자 발생 수준이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그렇게 (코로나 백신
구입이) 그렇게 급하지 않다"... "화이자 것을 (계약)해놨는데, 더 좋은 게
나오면 물릴 수도 있다.
- 2020.11.20. 교통방송 출연(김어준 뉴스공장)
◇ (다른 나라가) 예방접종을 먼저 해 위험을 알려주는 것은 우리가 고마운
것이다.... 별로 우리가 직접 하고 싶지는 않다.
- 2020.12.10. 교통방송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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