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코미디언,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조세회피 사과 ☆

   내가 쓴 자서전에서 나의 세금 스캔들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부끄럽게 생각

한다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면, 독자들은 HMRC(영국 국세청)가 그랬던 

것처럼 나에 대하여 속상함(short-changed)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Jimmy Carr(1972년생), 영국계 아일랜드인 코미디언, TV뉴스 진행자, 작가, 

      배우

  출처 : 2021.10.7. BBC News “Jimmy Carr: Comedy made my whole life better”

         (Steven McIntosh)

<해설>

   2012년 영국 언론에서, 코미디언 지미 카(Jimmy Carr)는 그가 벌어들인 소득에 

대한 세금을 극적으로 낮추는 ‘K2 세금계획’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의 

세금 스캔들이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것은 합법이었지만 당시 캐머런(David Cameron) 총리까지 나서 그의 행동을 

비난했으며 영국 국세청(HMRC)의 세무조사가 뒤따랐다.

   지미 카(Jimmy Carr)는 조세회피 계획을 사용한 것에 대해 "심각한 판단 오류를 

범했다"고 스스로 잘못을 시인했다.

   영국 재무부는 지미 카(Jimmy Carr)를 포함하여 1,000명 이상의 영국인들이 조세

피난처로 유명한 저지(Jersey)를 기반으로 한 ‘K2 세금계획’을 사용하여 1억 6,000만 

파운드를 숨긴 것으로 추정하였다.

   지미 카(Jimmy Carr)에 대한 영국 국세청의 세무조사에서 ‘K2 세금계획’을 통해 

현금을 전달하여 연간 330만 파운드의 세금을 회피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지미 카(Jimmy Carr)는 트위터에 올린 일련의 메시지에서 ‘K2 세금계획’은 

1%의 낮은 소득세율로 납부 세액을 낮추는 방법으로, 이는 합법이며 

 "나는 코미디언으로서 감사하다. 사람들은 내가 이 상황을 '밝힐' 것으로 기대하겠지만 나는 이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에 대하여 캐머런(David Cameron) 총리는 지미 카(Jimmy Carr)의 ‘K2 세금

계획’을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지미 카(Jimmy Carr)는 "나는 이제 내가 엄청난 판단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깨달았다. "‘K2 세금계획’은 완전히 합법이며 HMRC(Her 

Majesty's Revenue and Customs)에 완전히 공개되었다”는 것으로 세무고문으로

부터 조언을 들었지만. "나는 더 이상 그것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훨씬 더 

책임감 있게 재정 업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모두에게 사과드립니다." 라고 

사과했다.

   ITV 뉴스에서는 이 코미디언의 세금 문제는 "직접적인 조세회피"이며 그가 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것은 만화 공연을 보기 위해 돈을 내는 

사람들에게 불공평하다고 보도했다.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고, 세금을 내고, 그의 쇼를 보기 위해 저축하여, 티켓을 

구입한다. 그는 그 티켓수입에서 그의 몫을 가져 가면서 매우 교묘한 조세회피 

계획으로 그 돈을 챙기고 있다.“

   영국 언론의 비판과는 달리 야당으로 영국 노동당 대표인 에드 밀리밴드(Ed

Miliband)는 “연예인의 세금문제에 대한 비판의 대열에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고 밝히면서, “나는 분명히 조세회피(tax avoidance)에 찬성하지 않지만, 

정치인들이 사람들에게 도덕에 대해 강의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은 잘못된 일이 발생하면 법을 개정하여 조세회피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