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설>

      1919년 미국의 재무부 관리 엘머 아이레이(Elmer Lincoln Irey)는 

   탈세자들을 단속하기 위해 구축된 특별 부서인 국세청 정보국(Intelligence 

   Unit) 국장으로 취임하면서 “T-Men"(미국 재무부 요원에 관한 1947년 세미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영화)이 된 그는 부패한 정치인과 범죄 두목에 맞서는 

   주역이 되었다.

        그 대표적인 사건으로 1931년 FBI도 손을 대지 못하던 시카고 ‘마피아’

   (Mafia)의 보스인 알 카포네(Al Capone)를 구속하여 감옥에 가게 만들었다.

      그 후 정보국(Intelligence Unit)은 국세청 특별조사부(IRS Criminal

    Investigation Division)으로 발전하여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3,300명(그 중 

   특별조사관은 2,200명)의 직원이 활동하면서 세금 사기 및 자금 세탁에 대한 

   사건 등을 추적조사하고 있다.

      ‘마피아’(Mafia)는 공갈협박, 범죄자 사이의 분쟁 중재, 중개 및 불법 계약 및 

   거래의 집행, 도박, 대출 사기, 마약 밀매, 매춘 및 사기, 군사무기 거래와 같은 

   활동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범죄조직으로 언론과 일반 대중들이 

   비공식적으로 부르는 명칭이다.

      ‘마피아’(Mafia)는 본래 이탈리아의 시칠리아(Sicilian) 섬에서 유래되었지만, 

   유사한 방법과 목적을 가진 다른 조직들이 여러 나라에서 자생적으로 발생되어 

   각기 다른 이름을 사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이탈리아 마피아는 Camorra,

   Ndrangheta, Sacra Corona Unita, Stidda, 미국 마피아는 Cosa Nostra, 

   러시아 마피아는 Bratva, 일본 마피아는 Yakuza 등)

     엘머 아이레이(Elmer Lincoln Irey)의 "T-men" 팀은 27년 동안 루이지애나 

   주지사(Huey Long)과 시카고 사업가(Moses Annenberg) 포함하여 15,000명 

   이상의 탈세자를 적발하여 90% 이상의 유죄판결을 이끌어 냈다.

      이처럼 미국 국세청(IRS-CI)의 세무조사 능력이 탁월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합법적인 조직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는 국세청을 마피아(Mafia)와 같은 

   존재라고 표현한 것은 매우 과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