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사기 범죄자들은 데이터(data)가 있는 곳으로 가기 마련이다.
- Jonathan Horn, 미국 공인회계사회(AICPA) 고위임원
출처 : 2018.2.24.자, The New York Times(ANN CARRNS)
<해 설>
최근 미국 국세청(IRS)을 상대로 훔친 ID를 이용한 세금 환급사기범들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미국 정부가 납세자 및 세무대리인등 세무전문가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세금 환급사기범들은 개인 세금 정보 작성자로부터 개인 및 금융 정보를 도용
하여 납세자로 가장한 가짜 세금신고서를 제출하고 때로는 2만 달러 상당의
환급금을 사기 피해자의 계좌에 전자 방식으로 입금토록 한 후 공갈협박 등으로
이를 되찾아가는 수법을 쓰고 있다.
사기꾼들은 그들이 실수로 돈을 입금한 IRS의 징수대행사인 것처럼 가장하고
사기피해자에게 '우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것을 다시 우리에게 다시 보내라."
라고 계좌이체를 요구했다. 또한 환급금을 받기 위해 그들의 요구에 불응할 경우
형사 사기혐의 또는 체포영장으로 체포하겠다는 등 납세자를 공갈협박하는 음성
메시지를 남기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범죄자들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세무 전문가 및 인사관리부서를 비롯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IRS는 세무 전문가에게 보안 노력을 강화하고 피싱
전자메일(phishing emails)을 주의하도록 경고했다.
돈이 있고 데이터(data)가 있는 곳에는 사기범들이 모여들기 마련이어서,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는 없다. 내 은행 계좌에 국세청으로부터 입금된 낯모르는
돈이 발견되었다고 하여 마냥 기뻐할 일은 아닌 듯하다. 머리 좋고 수단 좋은
사기범의 표적이 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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