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가(政街)에서 “정치에서 가장 불행한 일 중 하나는 ‘큰 거짓말’이다”
(One of the saddest things in politics is the "Big Lie")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선거때만 되면 국가의 미래보다는 당선만을 위해 지키지도 못하는 공약을 남발하거나,
국가재정은 생각지도 않고 표퓰리즘(populism)에 빠져 ‘편 가르기’로 국민을 현혹하는
일이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다.
1988년 미국의 제41대 대통령 선거기간 중 내내 “세금 인상은 없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세금을 인상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큰소리로 말했던 공화당 대통령
후보 부시(George Herbert Walker Bush)의 선거공약은 대통령 당선에 큰 기여를 했지만,
부시는 대통령(1989~1993)으로 취임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야당(민주당)의 예산증액
으로 증세가 불가피해져 대통령선거 때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최초의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오바마 전 대통령(2009~2017)도
2008년 대통령 선거 때 제시한 세금에 관한 공약을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바마 캐어(Obamacare)의 시행으로 2017.5.8.
“존 F 케네디의 용기있는 상”(John F.Kennedy Profile in Courage Award)을 수상
하였다.
우리나라의 정치인의 경우에도 빈말, 공약(空約), 말 바꾸기의 행태는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단골메뉴가 되었으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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