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선기부’는 부자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

   ‘자선기부’(charitable donations) 란 소수의 부유한 사람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자선 단체를 고르고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모든 소득

계층과  다양한 배경을 가진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사회에 돌려주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

     - Steve Taylor, 2007년부터 미국 개인 자선단체인 유나이티드 웨이

        (United Way)의 수석 부사장 겸 상담가로, 그는 의회 의원 보좌관등 워싱턴 

        DC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활용하여 United Way Worldwide의 공공정책 

        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United Way 시스템, 의회 및 행정부와의 주요 연락 

        담당자 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 : 2019.12.31. CNBC “Charities complain about ‘giving gap’ since 

            GOP tax law took effect”(Stephanie Dhue)

<해 설>

   「Give USA 2021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 유증, 재단 및 기업이

2020년에 미국 자선단체에 약 4,714억 4,0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하루에 13억 달러의 기부금이 자선단체에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2021.6.15.  Philanthropy Network “Giving USA 2021: In a year of

 unprecedented  events and challenges, charitable giving reached a

 record $471.44 billion  in 2020”)

  미국의 기부금 통계에 따르면 2020년에도 부유한 가구의 거의 90%가 자선

단체에 기부를 계속했으며, 47%는 팬데믹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자선 단체나 

재정적으로 지원되는 개인 또는 기업에 기부했다.(Bank of America “Helping 

your  neighbor: A story of generosity”)

   물론 자선기부는 부자들만 하는 것이 아니므로, 2020년 미국 성인의 73%

(2018년 80% 이상)는 자선단체에 기부를 했으며, 2020년 중 GDP의 2.3%를 

자선기부에 사용하였다.(Charitable Giving Statistics- NPTrust)

   이처럼 기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미국인에 대하여, 스티븐 므누신(Steven 

T.  Mnuchin) 재무부장관은 “미국 국민은 세계에서 가장 관대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장을 촉진하는 경제정책으로 말미암아,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에게 우리나라(미국)를 강력하게 만드는 기회를 포함하여 지역사회, 

조직 및 국가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미국인의 기부문화의 특징은 연간 기부의 30%는 12월에 이루어지며 

전체 연간 기부의 약 10%가 해당 연도의 마지막 3일 동안 발생한다.

   미국의 기부자의 평균 연령은 64세이며 1년에 2번의 자선 기부를 하며, 

기부금의 64%는 여성이 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부모가 자선단체에 기부한 

경우  그 자녀들도 기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인 중 소득, 지역, 교육 수준등이 비슷한 가구를 비교할 때 일반적

으로  백인보다 더 종교적 신념이 더 강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18% 정도 더 많이 

기부하고 있다.(Double the Donation “Nonprofits Source “Nonprofit

 Fundraising  Statistics”, 2021)

   미국의 자선기부를 소득계층별로 보면, 소득 상위 1%에 속하는 가구(2015년 

기준으로 연간 394,000달러 이상을 버는 가족)은 미국에서 제공하는 모든 자선

기금의 약 49%를 기부했고, 상위 20%에 해당하는 가구가 기부금의 83%를 기부

했다.(Charitable Choices “How much is given? By whom? For what?”)

   미국의 순자산이 높은 가구의 대부분이 자선단체에 기부를 하고 있어, 미국의 

부유한 사람들은 개인 기부자들 사이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의 고액기부자는 2017년에 평균 29,269달러, 일반인들은 평균 

2,514달러를  기부했다.

   자발적인 미국의 1인당 기부액은 유럽 대륙의 약 7배에 이르고, 캐나다인들이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비율은 미국 가구 전체의 절반에도 훨씬 미치고 못하는 

수준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은 사망시 자선 기부금의 86%를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인들은 상속과 관련하여 부자들은 훨씬 더 기부를 많이 

하고  있다.

   기부할 때 미국 가구의 77%가 61~75세에 가장 많은 기부를 하는 반면, 가장 

인구수가 많은 26~45세의 기부율은 60%를 약간 넘 고 있다.

   연간 소득 2백만 달러 미만 계층의 기부금액은 벌어들이는 소득의 10%에 약간 

미달되지만, 2백만 달러 이상 계층의 기부금액은 소득에 14%에 이르고 있어, 

최고  소득자의 기부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표 1 참조)

   자기가 벌어들이는 소득에서 기부하는 금액의 비율에서 중산층 미국인들은 

저소득층보다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종교적인 십일조(tithe)를 내는 사람들의 영향도 있겠지만, 미국 저소득층의 

약 1/3만이 기부를 하지 아니할 정도로, 근로자계층( 25,000~45,000달러를 

벌어 들이는 가구들)을 중심으로 하는 저소득층의 미국인들 중 상당수가 

희생적인  기부를 통해 전체적인 기부문화에 기여하고 있다.

   저소득층으로 기부금을 내는 사람들은 매우 관대한 경향이 있으며 그들 중 

1/3  또는 절반이 수입의 5% 이상을 기부한다.

   [표1] 소득계층별 기부금 비율

      자료출처 : Study of High Net Worth Philanthropy (2005,2007,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