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3. 스위스 다보스에서 부유한 유명인사와 사업가 121명이 증가하는
경제적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전 세계의 억만장자와 백만장자들에게 세금 인상을
촉구하면서, “갈퀴질을 반대하는 백만장자들”(Millionaires Against Pitchforks)
이라는 공개 성명서에 서명했다.
이 서명 자리에서 Fork Films의 사장 겸 CEO인 에리카 페인(Erica C. Payne)은, “세상에는 두 종류의 부자들이 있다. 세금을 선호하는 부자들과 돈을
갈퀴질하듯 끌어 모으는 것만 좋아하는 부자들이 있다. “갈퀴질에 반대하는
백만장자”(Millionaires Against Pitchforks) 라는 홍보 캠페인에 서명한
우리들은 세금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 중 다수는 조세 피난처를 남용하고, 일부는
전혀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 국제적으로 조세 회피와 탈세가 전염병 비율에
도달했으며 극단적이고 불안정한 불평등을 유발시키고 있다” 고 그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최소 8조 달러(세계 GDP의 거의 10%)의 돈이 조세 피난처에 숨겨져 있다”,
“최근 IMF 연구에 따르면, 외국인의 직접 투자의 40%인 15조 달러는 실질적인
기업 실체가 없는 가공법인(empty corporate shells)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 말하면서, 부자들에게 "백만장자와 억만장자에
대한 더 높고 공정한 세금"을 촉구했다.
이 공개 성명서는 2020.1.21.부터 1.24.까지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World Economic Forum) 연례회의에 맞추어 발표되었다.
이 공개 성명서에 서명한 억만장자와 백만장자들은 전 세계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부자들에 대한 세금인상을 지지하는 공개 성명서에 주저하지
않고 서명한 121명은 부자로서 세금을 더 내는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
스스로를 “갈퀴질을 반대하는 백만장자들”(Millionaires Against Pitchforks)"
라고 부르는 공개 성명서의 서명자에는, 전 BlackRock 경영이사로
「애국적 백만장자그룹」의 회장인 모리스 펄(Morris Pearl), 디즈니의 상속녀
아비게일 디즈니(Abigail Disney), 미션 임파서블 배우 겸 시나리오 작가
사이먼 페그(Simon Pegg), 영국 영화제작가 겸 감독 리차드 커티스(Richard
Curtis), Ben & Jerry’s의 Jerry 및 수단과 영국의 사업가로 통신의 거물인
모 이브라힘(Mo Ibrahim) 등이 포함되었다.
영국의 사이먼 페그(Simon Pegg)는 서명요구를 받았을 때 주저하지 않고
"그것은 절대적으로 옳은 일이었다", “불평등(inequality)은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정책의 선택문제이다. 그것은 불우한 사람들을 희생시키면서 매우
부유한 사람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통과시킨 정부의 산물이다.” 라고 말했다.
이 공개 성명서에 서명한 121명의 뒤에는 “동등한 정치적 대표를 '첫 번째
원칙'(‘first principles)으로 하는 공공 정책을 장려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이고 번영
하며 포용적인 국가, 모든 근로 시민을 위한 생계비의 보장, 공정한 조세시스템의
창조를 사명으로 표방한 미국의 “애국적 백만장자 그룹”(The Patriotic
Millionaires)이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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