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설>
2009년 당시 부시(George W. Bush) 대통령과 공화당은 유산세가 저축과
투자를 방해한다고 말하면서, 큰 재산가들에게 더 많은 투자를 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경제 성장을 증대시킬 목적으로, 유산세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을 제안
하자, 워렌 버핏 (Warren E. Buffett)은 조지 소로스(George Soros), 윌리엄 H.
게이츠(William H. Gates, 빌 게이츠의 아버지)를 포함한 120명의 부유한
미국인들과 함께 미국 의회에 유산세와 증여세를 폐지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입법
청원을 하였다.
워렌 버핏은 유산세를 폐지할 경우 정부의 세수입 손실은 물론 자선단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것이라고 말하면서, 많은 부유층이 재산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으로 자산단체에 기부금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산세 폐지 반대운동에 서명한 사람들 중에는 억만장자로 금융가인
소로스(Soros), 박애주의자 데이비드 록펠러(David Rockefeller Jr.,
전 Rockefeller & Company 회장), 스티븐 록펠러(Steven C. Rockefeller,
Rockefeller Brothers Foundation 회장), 박애주의자 아그네스 건(Agnes
Gund)과 벤앤 제리(Ben & Jerry 's)의 설립자 벤 코헨(Ben Cohen)등이 포함
되어 있다.
빌 게이츠는 2009년 빈부의 격차를 좁히고자 보스턴의 비 정당 비영리 단체인
「공정한 경제를 위한 공동체」(United for a Fair Economy, UFE)에 동참
하였으며, 유산세 폐지 반대운동을 위하여 120명에게 서명을 요청한 결과
4명만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거절자 명단은 공개되지 아니함), 미국 사회의
부자들은 유산세의 존치를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빌 게이츠는 부시 대통령이 유산세와 증여세를 폐지하려고 했던 돈은
“경제 스펙트럼( economic spectrum)의 다른 쪽에 세금을 감면해주는 방향
으로 더 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누군가가 유산세를 폐지하려 한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화가
났다.”며, 상근의 현업에서 물러날 때에는 “백만장자 그룹”을 조직할 것 ''이라고
말하면서, 200억 달러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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