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베스파시아누스(Vespasian, 서기 9년~79년)가 황제가 되었을 때,
로마 제국은 내전으로 국가재정이 완전히 붕괴되어, 국고에 은화 한 닢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였다.
베스파시아누스(Vespasian) 황제(ad 69~79)는 국가재정을 충당하기
위하여 로마의 하수도(Cloaca Maxima) 시스템에 공중 소변기를 설치하고
오줌세(Urine Tax, vectigal urinae)를 징수했는데 그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였다.
베스파시아누스는 돈을 좋아했고, 무자비한 세금에 대한 사랑으로, 결국 로마
제국을 빚에서 벗어나게 하고, 다음 황제에게 국고의 잉여금을 남겼다.
베스파시아누스는 당시 오줌세를 반대했던 자기의 아들의 코에 오줌통에
들아 갔다 나온 금화(gold coin)를 티투스(Titus)의 코에 들이대면서
“냄새가 나서 불쾌감을 느꼈느냐?”고 묻자, 그 아들은 냄새가 없다고 말하자,
베스파시아누스는 " 맞다, 그것도 소변에서 나온 것이다"(Atqui ex lotio est),
“돈에는 냄새가 없다”(라틴어: Pecunia non olet, 영어: Money does
not stink) 라는 유명한 일화를 남겼다.
“돈에는 냄새가 없다”(Pecunia non olet, Money has no smell) 라는 로마
시대의 속담은 오늘날 돈의 가치가 그 원천에 의해 오염되지 않는다고 말할 때
여전히 사용되며, 전 세계의 비자금이 모이는 스위스 은행에서 적절하게 사용
되고 있다 .
오늘날에도 베스파시아누스의 이름은 여전히 프랑스(vespasiennes),
(vespasiani), 루마니아 (vespasiene)의 공중화장실에 부착되고 있다.
법의 시각과 많은 사람들의 견해로는 어떤 돈의 원천에서 악취가 난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이것이 반드시 사람들이 더럽고 냄새 나는 돈을
가져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그들의 행동을 합리화할 뿐이다.
자금 세탁(Money laundering)은 불법적으로 얻은 수익금(즉, “더러운 돈”)을
몇 단계를 거쳐 합법적으로 “깨끗한 돈”으로 보이게 만드는 과정이다.
첫째, 불법 자금을 합법적인 금융 시스템에 끌어들인다.
그런 다음 혼란을 일으키기 위하여 여러 금융기관으로 돈을 계속 옮긴다.
마지막으로, “더러운 돈”(dirty money)이 “깨끗한 돈”(clean money)으로
보일 때까지 여러 단계의 거래를 통해 금융 시스템에 흡수한다.
물론 뇌물, 탈세, 밀수, 마약, 절도 등의 불법거래로 얻은 “더럽고 냄새
나는 돈”은 돈세탁 과정을 거친다고 “깨끗한 돈”(clean money)이 되는 것은
아니다. 역시 “더러운 돈”(dirty money)은 냄새가 나는 돈이고 처벌받는
돈이다.
또한 세법에서는 깨끗한 돈은 물론 불법으로 번돈, 더러운 돈을 구분하지
아니하고 모두 과세대상 소득으로 규정하고 있다.
전 버지니아 주지사 밥 맥도넬(Bob McDonnell, 본명 Robert Francis
McDonnell)이 주지사 재임기간중 선물과 대여로 175,000달러를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2년 징역형)을 받았으나, 미국 연방대법원은 2016.6.27.
원심판결을 뒤집고 파기환송했지만, “저질스러운 이야기”(tawdry tales) 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선거구 유권자의 선물을 받은 밥 맥도넬의 행동을 윤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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