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 10억 달러를 가지고 있고, 집에서 소파에 앉아있는
것만으로 1억 달러를 벌지 못할 것이라고 걱정한다면, 당신이야말로
정말 바보이다. ... 정말로 돈이 돈을 버는 것이다. 돈이 불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도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이다.
상속녀로 영화제작자,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박애주의자, 사회운동가, 2017년 사회문제 다큐멘터리로 에미상 수상
출처 : 2019.11.22.자, CNBC “ Disney heiress endorses Elizabeth Warren’s
<해 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상속녀인 아비게일 디즈니(Abigail E.
Disney)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 나선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이 제안한 부유세(wealth tax)를 지지하면서, 정책에 맞서 싸우고 있는
부유한 사람들을 “바보들”(idiots) 이라고 말했다.
즉 그녀는 재벌의 상속녀이지만 부자들이 자신의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부유세
제안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녀는 매우 부유한 사람들이 워렌의 부유세 과세 선언으로 부자들의 소비력
(spending power)을 약화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것이
“정말 중요”(really important)하다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Abigail E. Disney)는 “세금이 2% (또는 3%) 정도라면 첫째로
구매력(buying power)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둘째로 구매력의 성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부자들이 부유세에 관하여 망설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이미 훨씬 더 잘 사용될 수 있었던
돈을 쓸 수 있는 시간이 이미 지나버린 사람에게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민주당을 지원하는 억만장자 론 바론(Ron Baron)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부유세를 ”아주 작은 콩알”(pretty nuts)에 비유하면서, 재정적
불평등에서 대폭적인 개선을 달성할 수 있을 만큼의 세금을 낼만한 최고의
부자들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11월 초 CNBC 인터뷰에서 억만장자로 투자자인 레온 쿠퍼만
(Leon Cooperman)은 빌 게이츠(Bill Gates,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Bloomberg, 블룸버그 L.P.의 설립자), 데이비드
억만장자들이 이 세상을 “실질적으로 더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 고 말하면서,
‘나는 엘리자베스 워렌이 나는 빈둥빈둥 노는 사람(deadbeat)이다 그리고
억만장자들도 빈둥빈둥 노는 사람이다’ 라고 나에게 말할 필요는 없다”,
″억만장자에 대한 비난은 나에게 의미가 없다.” 라고 CNBC에 말했다.
한편 억만장자로 벤처자본가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
스리랑카 태생으로 미국 Social Capital의 설립자)는 워렌의 부유세 과세 계획을
좋아했으며 워렌의 제안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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