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 3.13. 레이건(Ronald Reagan) 대통령은 의회에서 이송된 세금 인상을
요구하는 법안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거부권을 행사하는 연설에서, 의회에 대하여
“좋아, 할 테면 해봐!”(Go ahead, make my day) 라고 말한 것은
크린트 이스트우드(Clint Eastwood)가 감독한 1983년 영화 「갑작스런 충격」
(Sudden Impact, 액션 스릴러로 Dirty Harry 시리즈 4번째 영화)에서 연쇄
살인범을 추적하는 캐릭터 칼라한(Harry Callahan) 경감(Clint Eastwood 역)
이 말한 대사를 레이건(Ronald Reagan)이 인용한 것이다.
1981년부터 1987년까지 매년 법정 세금 인상에 서명하여, 미국 역사상 최대의
평화시에 세금을 인상한 「1982년 세금 공평 및 재정 책임법」(Tax Equity and
Fiscal Respon sibility Act of 1982, TEFRA), 「1984년 사회보장 및 재정 적자 축소법」(Social Security, and the Deficit Reduction Act of 1984,
DEFRA) 등이 의회를 통과하였다.
또한 레이건은 모든 재정적 책임을 지는 대통령 재임기간 중 13회에 걸친
세금인상에도 불구하고 세금 중과(重課)에 반대하는 영웅으로 여겨졌다.
레이건(Ronald Reagan) 대통령은 1980년 미국 대통령 후보 토론에서
세금감면 전략을 예고했으며, 대통령으로 취임 이후에는 ‘레이거노믹스’
(Reaganomics) 라고 불리는 그의 공급 중시 경제정책은 경제성장, 경제
규제완화 및 정부지출 축소를 촉진하기 위해 세율 인하를 옹호하면서 세출의
삭감과 소득세의 대폭 감세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지만 의회에서는
세금인상으로 맞섰다.
레이건 대통령은 1984년 선거 캠페인에서도 "최후의 수단으로만 세금을 인상
하겠다”고 세금인상 억제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1986회계 연도에 연방 정부의 적자를 줄이겠다고 하면서도, 세금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선언했다.
레이건(Ronald Reagan)의 이러한 발언은 국방비 증가등 세출증가를 막기 위한
예산삭감을 수용하기를 꺼려하는 의회와의 예산전쟁에서 의회에 압력을 가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지만, 의회에서 일부 의원들은 레이건(Ronald Reagan)의
언급을 "터무니 없는 것” 이라고 말하면서, 세금인상을 반영한 예산안 의결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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