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Donald C. Alexander, 1921~2009) 청장은 닉슨 대통령에
의하여 미국 국세청장(1973~1977)으로 임명되었으나, “조세 시스템은 사회
제도를 관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세금을 부과하고 징수하기 위해서 설계
되어야 한다.” 고 주장하는 등 국세청 내부에서 알렉산더(Donald C.
Alexander) 청장은 적법한 조사 절차를 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임명권자인 닉슨(Richard Nixon)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자기의 정적
(政敵)을 조사하기 위하여 국세청(IRS)을 이용하려는 시도를 거부하였으며,
청장 임기 초에 당시의 닉슨 행정부와 베트남 정책을 비방하는 사람들을 추적
하기 위하여 전임 청장때 만들어진 국세청(IRS) 범죄특별조사팀(IRS
Special Service Staff)을 후임 청장인 알렉산더 청장이 폐지하면서
국세청 내부에서 마찰을 일으켰다.
백악관에서 닉슨 대통령은 알렉산더(Alexander) 청장의 법적인 절차에 대해
조잡한 용어를 사용하며 그를 ‘어리석은 사람’으로 언급하면서 비난했다. 물론
닉슨 대통령은 알렉산더(Alexander) 청장의 해임도 시도했지만, 의회의 견제로
해임에는 이르지 못했다.
1973년 상원에서 몬토야(Joseph M. Montoya) 의원 주축으로 국세청
(IRS)에 관한 청문회가 열렸으며, 1975년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는 알렉산더의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여긴 국세청(IRS) 조사요원의
불만을 토대로 1면에 기사를 실었지만, 미국 재무부(장관 : George
Shultz)의 감사 결과 알렉산더(Alexander) 청장은 아무런 잘못도 없었다고
결론 지었으며, 2009년 슐츠 전 재무부 장관은 그를 ‘정직한 사람’(person
of integrity) 이라고 회고했다.
1965년부터 1969년까지 존슨 행정부에서 국세청장을 역임한 코헨
(Sheldon S. Cohen)은 알렉산더(Alexander)는 ‘고지식한 사람’
(a straight arrow)이라고 말하면서, “알렉산더(Alexander)청장의
견해에 대하여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는 항상 세금 논쟁에서 원칙적인
입장을 취했다.” 라고 평가했다.
1993년부터 1997년까지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세청장으로 일했던 리차드슨
(Margaret Milner Richardson) 청장은 "알렉산더 청장만큼 조세
시스템과 조세 시스템의 무결성에 관심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 고 말했다.
훗날 알렉산더 청장은 “백악관에 의한 국세청(IRS)의 정치화
(politicization)를 종식시키려고 노력했다.” 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2. Thomas Coleman Andrews 청장
나는 정부가 당신의 호주머니 안으로 손을 뻗어 힘으로
소위 경찰국가 방식으로 돈을 가져가는 것을 믿지 않지만,
우리의 조세시스템에서는 그러한 일이 매일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 Thomas Coleman Andrews (1899~1983), 고등학교 졸업후 미국의
공인회계사 자격 취득(1921), 1953년 미국 국세청장에 임명되었으나,
소득세 과세정책에 반대 소신을 굽히지 않고 1955년 사임했으며,
1956년 미국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으나 0.17%(107,929표)의 지지에
그쳐 낙선했다.
출처 : 1956.4.8. Independent Press-Telegram from Long
Beach, 1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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