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략가들의 대통령 선거와 시장 예측 ☆
최근 CNBC가 미국의 주식시장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상당수의 전략가들은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Joe Biden)이 2020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선거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상당히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CNBC가 조사한 20명의 익명의 전략가 중 14명이 바이든의 승리를 선택
했으며, 설문 조사 참가자 20명 중 3명만이 분명하고 논란 없는 트럼프
(Donald Trump)의 승리를 예상했다.
20명의 전략가 중 절반은 S & P 500 지수가 선거일 다음 달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주식 시장 하락을 예상하는 모든 사람들이 바이든을
선택한 것은 아니다. 20명 중 5명은 반등을 예상하고 4명은 가격이 고르지 못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전략가 8명은 선거 후 첫 달에 S & P 500 지수가 5% 하락할 것으로 예상
했으며, 그 중 3명은 바이든의 승리를, 2명은 트럼프의 승리를, 2명은 팽팽한
경합으로 예측했다.
두 명의 전략가는 선거 후 S & P 500 지수가 10%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그 중 한 명은 바이든의 승리를, 다른 한 명은 트럼프의 승리를 선택했다.
일부는 바이든이 제안한 조세정책이 부정적인 시장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보았다. 한 전략가는 “바이든이 승리하고 민주당이 상원까지 장악한다면,
2021년도 첫 번째 주요 움직임은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과세 의제(taxation
agenda)가 구체화되면서 시장의 반응은 더 약화될 것이다” 라고 예측했다.
설문조사의 흥미로운 점은 2016년 미국 대선 7개월전인 2016년 3월
미국의 WalletHub에서 “누구 얼굴에 한 방 갈기고 싶습니까?” 라는 설문
조사 결과,
트럼프(Donald Trump) 54%, 힐러리 클린턴(Hillary R.Clinton)은 14%로
나왔으나, 2016년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것을 보면,
인기 컨테스트의 결과는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미국의 대통령 선거방식이 특이하여 전국적인 지지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하여도 주 별로 독식하는 선거제도의 특성상 누가 11월 대선에서
누가 승리할 것인 지를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출처 : 2020.8.24.자, CNBC “20 strategists predict the U.S. presidential election
— and how stocks will react”(Tanvir G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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