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바이러스, 최악의 나라 이탈리아 ☆

   2020.3.18 현재 이탈리아의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확진자수가 

31,506명(사망 2,503명)으로, 중국 81,11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를 

보유한 국가가 되면서, 2020.3.10.부터 시행된 전국적인 폐쇄조치는 계속

되고 있으나, 확진자와 사망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전국적인 폐쇄는 이미 성장이 정체된 국가에 주요한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급해진 이탈리아 정부는 금지기간을 

정확히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4월 3일까지 그대로 유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U회원국이자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인 이탈리아는 2019.1.30. 중국 

관광객중 2명에게서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이 퍼져, 2020.3.18.현재 중국 이외의 국가중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국가가 되었다.

   추적결과 유럽등 27개국 이상에서 감염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탈리아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탈리아의 감염 속도가 빠른 이유에 대하여 유럽의 다른 

나라에 비하여 대인관계의 공간이 좁고, 인사할 때 키스를 많이 하는 문화의 

영향과, 지중해 주변국가의 특성상 신체접촉이 많은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처럼 이탈리아가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이 퍼져 뒤늦게 

전 국민에게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기 까지 이르게 된 것은 이탈리아 정부

당국의 책임이 크다고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많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중국과의 항공 여행 확대로 

설명될 수 있다. 이탈리아는 관광 확대를 위해 2020년 1월 초 중국과 양해 

각서 (MOU)를 체결한 이후 두 나라간의 항공 연결이 3배 증가하여 중국과의 

항공 연결편이 가장 많은 유럽 국가가 되었다.

   중국으로 오가는 주간 여객기는 108개편, 2021년과 2022년에는 56개편이 

더 늘어날 것으로 발표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자,  이탈리아는 중국을 오가는 비행을 금지한 최초의 유럽 연합 국가가 되었지만, 그러나 이 여행 금지령은 여행자가 출발 국가를 공개하지 않고 연결 항공편으로 왕래하는 것을 통제하지 못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중국 여행 금지 조치를 취하기 전에 이미 바이러스가 전국에 퍼졌을 가능성이 많다고 믿고 있다.

   데일리 비스트 (The Daily Beast)에 따르면, 매년 약 5백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이탈리아에 방문하여 수백만 유로를 경제에 쏟아 붇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리고  이탈리아 전역에 30만 명의 중국인 거주자가 있으며 주로 서비스와

패션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가 창궐하는 상황에서, 중국에 대한 차단조치를

취하기는 커녕 오히려 확대하거나 현상유지를 강조한 이탈리아, 

이란(8,042명)과 한국(7,513명)은 중국을 제외한 국가 중에서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확진자가 많은 국가 순위 1,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참고자료

   ① 2020.3.9.자, The Daily Beast “Coronavirus Has Europe Treating 

      Chinese People Like the Plague”

  ② 2020.3.10.자, Pharmaceutical-Technology “Coronavirus in Italy:

      Outbreak, measures and impact”

  ③ 2020.3.10.자, Time “Why Is Italy's Coronavirus Outbreak So Bad?”

  ④ 2020.3.8.자, BBC News “Coronavirus: Northern Italy quarantines 

      16 million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