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시민권 포기의 가장 큰 이유는 세금 ☆
모든 미국 시민권자는 이 지구상 어디에 사는지에 관계없이 미국 국세청
(IRS)에 소득세, 유산세 및 증여세 신고서를 제출하고 납부해야 할 세금을
내야 한다.
그리고 미국 시민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보유하는 모든 은행계좌, 투자 및
연금에 대하여도 미국 정부에 보고하여야 한다.
미국 국무부의 2016 데이터에 따르면, 약 9백만 명의 미국인이 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2020년 1/4분기에 2,900명 이상(2019 연간 2,072명)의
미국인이 시민권(citizenship) 포기에 따른 2,350달러의 수수료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면서(통상적으로 자국 대사관에 직접 납부) 시민권을 포기했다고
IRS와 재무부는 밝혔다.
또한, 그린 백(Greenback Expat Tax Services)에서 2020년 3월부터
6월까지 4,000명 이상의 국외 이주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해외에
거주하는 10명의 미국 시민 중 7명은 미국에 세금을 신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실제로 설문응답자 중 5분의 1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시민권 포기를 진지
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10명 중 4명은 매년 세금 신고에 따른 부담으로
시민권 포기 결정을 내렸다고 응답했다.
그린 백의 조사에 따르면, 시민권을 포기하겠다고 말한 사람 중 약 1/4이
“미국 정부의 정책에 실망했다”라고 응답했으며, 10명 중 8명 이상이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에 대응한 미국 정부의 방식에 대해 수긍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 시민권 취득자는 많아도 시민권 포기자는 매우 적은 것으로 유명한
미국에서 국적 이탈자가 많아지자 모든 언론이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국세청 규정(IRS Rule Section 6039g)에 따라 3개월마다 미국
시민권 포기자의 명단을 게시하고 있다.
출처 : 2020.7.1.자, CNBC “Taxes may be the top reason why Americans want to
renounce their citizenship”(Darla Merca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