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세금은 항상 우리 주변에
붙어 다닌다.
세금의 연대를 살펴보기 위해 해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2명의 현인(賢人)인 동방박사(東方博士, Magi)와
미국 국세청(IRS) 직원의 방문을 받았을 때, 미국 국세청(IRS) 직원은
한 가족이 사용하는 유향(乳香)의 절반을 내놓으라고 말했다.
- Jimmy Kimmel (James Christian Kimmel, 1967년 출생), 미국의 TV
진행자, 프로듀서, 작가, 코미디언, 성우, 음악가로 2012년 제64회
에미상(Emmy) 시상식의 사회를 맡았다.
<해 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동방박사가 성모 마리아에게 줄 세가지
선물로 황금, 유향(乳香, frankincense), 몰약(myrrh)을 준비해 갔다.
유향(乳香, frankincense)은 '보스웰리아(Boswellia)'라고 불리는
동아프리카· 아라비아산 감람과의 천연 에센셜 오일의 일종으로, 황금보다
귀하고 비싼 사막의 유향나무 진액 약재로서 이스라엘 민족이 제례에 쓰던
고급 향료이다.
동방박사의 아기예수 탄생선물로 바쳐졌을 만큼 교황청이나 유럽의 황실
에서 쓰이는 성스럽고 거룩한 향기를 가지고 있다. 또한 유향은 달콤한
레몬향을 살짝 풍기며 감정을 편안하게 안정시켜주는 수목향으로 현대인들
에게도 인기있는 에센셜 오일로 사랑받고 있다.
그리고 몰약(myrrh)은 유향과 비슷한 곳에서 서식하는 나무에서 채취한
식물 약재로, 뛰어난 방부효과 때문에 고대 이집트에서는 미이라(mirra)를
만드는 데 쓰인 대표적 물질이며,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예수의 시신을 닦을
때에도 사용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몰약(myrrh)은 유향보다 가격이 더
비싸고 상처와 염증 제거에 뛰어난 효력으로 중세 유럽에서는 만병통치약
으로도 유명했다.
작성일 : 14-08-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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