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히지 않은 당나귀 밀수꾼 ☆

   매일 아침 당나귀(Donkeys)를 타고 국경을 넘는 남자 밀수꾼(smuggler)의 

당나귀에는 언제나 벼짚 한 다발만 실려 있었다.

   국경을 표시하는 다리에 도착하면 세관원들은 밀수꾼의 가방을 검색하여 

수입품에 대해 납부해야 하는 관세를 계산한다. 하지만 매일 세관원들은 

당나귀 밀수꾼에게서 아무것도 찾아내 지 못하였다.

   그러나 저녁에 교대 근무가 끝나고 세관원들은 도시의 찻집이나 식당에서 

그 밀수꾼이 돈을 물쓰듯 쓰고, 자신이 사실은 밀수꾼이고 아무도 그를 잡을 

수 없다고 자랑하는 것을 보면서도 밀수의 증거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밀수꾼의 대담한 주장에 격분한 세관원들은 매일 그의 밀짚 가방을 집요

하게 뒤지고, 그들은 벼짚더미를 면밀히 수색하고, 벼짚을 조각으로 자르고 

가방의 천을 찢고 벼짚을 태우고 모자와 수염까지 확인하고 구두가죽 

사이에서 동전이라도 찾기 위해 구두를 자르기까지 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밀수꾼은 그 도시에서 점점 더 부자가 되어가고 점점

더 뻔뻔해지고 심지어 자신의 교활한 밀수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면서,  

세관원에게 식사와 음료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하기까지 했다. 

   세관원들은 몇 년 동안 하찮은 벼짚더미에 대해 심문을 계속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러한 현상은 이제 부유한 사람이 된 밀수꾼이 다른 도시로 이사하고

그의  부를 즐기기 위해 정착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세월이 흐르고 어느 날 시장에서 은퇴한 세관원 중 한 명이 그의 오랜 

적(?)을 만나 물었다.

   '선생님!,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나는 더 이상 세관원이 아니며 

우리도  이제 노인이 되었는데, 솔직하게 그 동안 밀수품은 무엇이었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밀수꾼은 대답했다. “아! 그것은 당나귀들(Donkeys)입니다.”

      출처 : UPjoke.com “Tax Jokes” (https://upjoke.com/tax-jok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