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채를 골프장으로 착각한 백만장자 ☆
텍사스의 어느 백만장자가 원인도 모른채 아프기 시작했다. 당대에
유명하다고 하는 대학병원 의사들이 총동원되어 진찰을 했지만,
어느 의사도 무엇이 그를 괴롭히는 지를 알 수가 없었다.
그 백만장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사는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 전국에 알려지게 되었다.
마침내 어느 시골 의사가 그를 치료할 수 있었고, 그 의사가
일주일을 머물렀다가 떠나려 하자 텍사스의 백만장자는 이렇게
말했다.
"의사 선생님! 나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원하는 것을 말씀해
보세요! 인간적으로 가능하다면, 나는 당신이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드리겠습니다."
"글쎄요!, 나는 골프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나에게 맞는 맞춤형
골프 클럽 1세트(a matching set of golf clubs)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시골 의사는 텍사스를 떠났다.
시골 의사는 몇 개월 동안 텍사스의 백만장자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백만장자로부터 그에게 전화가
왔다.
"의사 선생님, 제가 전에 말씀 드렸던 것 생각나시지요? 이제
선생님께 드릴 적합한 골프 클럽(your matching set of golf clubs,
골프장을 말함)을 찾았습니다.
그 동안 골프 클럽을 찾는 데 너무 오래 걸린 이유는 두 곳에는
수영장이 없었기 때문에, 생명의 은인인 의사선생님께 드리기에는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새로이 수영장을 설치하는 모든 공사가 완료되어, 이제 수영장
까지 딸린 골프 클럽을 선생님께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처 : TeluguOne - Comedy/Texas Millionaire Funny Joke
funny-joke-34-11085.html)
<해 설>
시골 의사가 원한 골프 클럽(golf clubs)은 골프공을 칠 때 이용하는 길이와
디자인이 다양한 도구로, 그는 자기 분수에 맞게 드라이버와 아이언으로 구성된
골프채 1세트를 말하는 것이었고, 시골 의사가 말한 골프 클럽(golf clubs)
1셋트를 잘못 이해한 텍사스 백만장자는 역시 자기 수준에 맞게 수영장과
리조트가 딸린 골프장(golf clubs)을 생각하고 있었으니, 의사소통이 달라도
너무 다른 일이 벌어졌다.
옛 성현(聖賢)들은 사람은 자기의 분수를 알고(知分), 자기의 분수를
지키고(受分), 자기의 분수에 만족하고(安分) 살아야 한다고 말했지만, 사람은
저마다의 분수에 맞게 산다는 것이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은 아닌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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