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부와 늙은 노새 ☆

   어느 시골의 늙은 농부 남편에게 무자비하게 잔소리를 하는 아내가 있었다.

아침부터 밤까지(때때로 그 이후에도) 그녀는 항상 무언가에 대해 불평불만을

늘어놓았다.

   남편 농부가 그나마 유일하게 안도감을 느낀 때는 늙은 노새를 데리고 밭을

갈 때 뿐이었다.  그래도 그 농부는 정말 열심히 쟁기질을 했다.

   어느 날, 그 농부가 밭을 갈고 있을 때 그의 아내가 밭으로 점심을 가져왔다.

그 농부는 늙은 노새를 그늘에 세워두고 나무 그루터기에 걸터 앉아 점심을

먹기 시작했다.

   곧바로 그 농부의 아내는 다시 그에게 장황하게 잔소리하기 시작했다.

그 농부의 아내는 아랑곳하지 않고 불평과 잔소리를 계속해서 반복했다.

   그러자 갑자기 늙은 노새가 두 뒷발로 달려들어, 그녀의 뒤통수를 세게

걷어찼다. 그 자리에서 그녀는 사망했다.

   며칠 후 장례식에서 목사는 다소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여자 조문객이

늙은 농부에게 다가가 무슨 이야기를 하면 그는 잠시 듣고 나서 동의한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남자 조문객이 그에게 다가가 무슨 이야기를 하면 그는 잠시 듣고

있다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 저었다.

   이것이 너무나 일관적이었기 때문에 목사는 늙은 농부에게 그것에 대해

물어보기로 했다.

   그래서 장례식이 끝난 후 목사는 늙은 농부에게 왜 그가 여성 조문객의

의견에는 고개를 끄덕이고 동의했지만, 남자 조문객에게는 항상 고개를

저으며 그 남자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늙은 농부는

“그럼 여자들이 다가와서 내 아내가 얼마나 멋있는지, 옷이 얼마나 예뻤는

지를 이야기하면 나도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인 것이지요.”  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남자 조문객들은요?” 목사가 물었다.

"그들은 한결같이 내 아내를 죽게 만든 그 노새를 자기들에게 팔 생각이 없는

지 알고 싶어했습니다."

       출처 : Jokes N Jokes “The Funniest Accountant Jokes”

               (jokesnjokes.net/the-funniest-accountant-jok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