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전에 대부분 현재 아일랜드, 영국, 프랑스 북부 지역에 살았던

켈트족(Celts)의 새해 첫날은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1일이었다.

  이 날은 추수가 끝나고 어둡고 추운 겨울이 시작되는 날로, 일년 중 

종종 인간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 켈트족은 새해 전날 밤에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가 흐려진다고 믿었으며, 10월 31일 밤에 그들은 죽은 

자의 유령이 땅으로 돌아온다고 믿었던 삼하인(Samhain)을 축하했다.

   그후 로마가 켈트족을 정복한 뒤 켈트족의 땅을 통치한 400년 동안 

로마에서 기원한 두 개의 축제가 전통적인 켈트족의 삼하인(Samhain) 

축제와 결합되었다.

   서기 609년 교황 보니파체 (Pope Boniface) 4세는 모든 기독교 

순교자들을 기리기 위해 로마에서 판테온을 봉헌했고, 서방 교회에서는 

가톨릭 축일인 모든 순교자의 날이 제정되었다.

   교황 그레고리우스(Pope Gregory) 3세는 나중에 모든 성인과 모든 

순교자를 포함하도록 축제를 확대했고, 축제를 5월 13일에서 11월 1일로

옮기고 '모든 성인의 날(All Hallow Day)'로 정하면서, 그 전날이 

'모든 성인의 날 전야 (All Hallows’Eve)'가 되었고 이 말이 훗날 

'할로윈(Halloween)'으로 바뀌어 오늘날에 이르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