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인의 말 한마디에도 책임이 따른다 ☆

바이든( Biden)이 당선되면 나는 이 나라를 떠날 것이다.

트럼프가 재선되면 나는 이 나라를 떠날 것이다.

이것은 정치적인 게시물이 아니다. 나는 단지 여행하고 싶다.

   출처 : upjoke.com “Elected Jokes”

<해설>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조 바이든(Joe Biden) 민주당 후보에게,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하면 “미국을 떠나야 할 것이다”(if Biden wins Maybe I’ll have 

to leave the country)  라고 농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10.16. 조지아주 메이컨에서 열린 한 선거유세 행사에서 

환호하는 군중들에게 “내가 농담을 해서는 안 된다. 대통령 정치 역사상 최악의 

후보와 대결하는 것이 나에게 부담을 준다. 내가 진다면 상상할 수 있겠나? 내 평생,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나는 '정치 역사상 최악의 후보에게 졌다'고 말할 것이다.

그렇게 기분이 좋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아마 내가 이 나라를 떠나야 

하지 않을까? 모르겠어요." 라고 트럼프는 덧붙였다.

   당시 뉴욕타임즈는 선거 기부금뿐만 아니라 여러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바이든을 뒤쫓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트럼프는 2016년에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진다면 대중의 눈에 띄지 

않을 것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당시 “여러분들이 그곳에서 나를 볼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내가 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만약 내가 진다면, 나는 여러분들이 나를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료 여러분, 나는 턴베리(Turnberry)에 

가서 골프를 치거나 그렇게 보내게 될 것 같아요.” 라고 말했다.(2020.9.20. 자 

THE HILL, “Trump on if Biden wins: ‘Maybe I’ll have to leave the country’”)

   하지만, 트럼프는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Joe Biden)에게 패배했지만, 그는 

미국을 떠나지 않았고, 그가 말했던 대로 대선에서 패배하면 미국을 떠나야 한다는 

말은 역시 조롱섞인 농담으로 끝났다.

   한국에서도 2021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지구를 뜨겠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었던 적이 있다. 2022년 대통령 선거

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한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고, “지구를 뜨겠다”고 

말한 정치인은 트럼프처럼 지구를 떠나지 않았다.

   모름지기 정치인은 말 한마디 한마디에도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