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맹자의 서명 XXX ☆
그린버그(Greenberg)는 낫놓고 ㄱ자도 모르는 문맹자로서 혼자 미국에 이민온
사람이었지만, 그는 열심히 일해서 푼돈 모아 저축한 결과 미국에서 조그만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의 사업은 너무 잘 되어서 그는 곧 아내와 아이들을 미국으로 불러들일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이 모아졌다.
그는 글자를 배우고 싶어도 배울 시간이 없을 정도로 사업상 너무 바쁘게 지냈다.
하지만, 그가 은행거래에 사용하는 서명(signature)은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두 개의 X(XX)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그의 높은 신용도 때문에 거래은행에서는 무척 좋아하는 고객이었다.
그의 사업은 계속 번창하여 여러 개의 점포를 확보했으며,
아이들을 사립학교에 입학시킬 정도로 여유가 생겼고,
그는 가족들과 함께 전망이 좋고 멋진 집으로 이사까지 했다.
어느 날 거래은행의 스미스 씨가 그의 사업장에 방문했다.
"은행거래에 어떤 문제라도 발생했습니까? 그린버그는 조금 걱정스럽게 물었다.
스미스는 그에게 최근 발행된 수표 몇 장을 보여주면서 말했다.
“아마 사소한 문제일 수 있겠으나,
그린버그씨는 그 동안 등록된 2개의 X(XX)로 서명해 왔는데,
최근 그린버그씨가 발행교부한 수표에 3개의 X(XXX)로 서명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항상 금융거래상 고객의 안전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데
이번 사건은 어떻게 된 것인가요?
그린버그는 당황스러워 하면서
"수표 발행할 때 서명을 잘못하여 문제를 일으킨 점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은행원 스미스에게 사과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은행원 스미스에게 서명이 변경된 사연을 설명했다.
“내 마누라가 말하기를 「당신처럼 재력이 풍부하고 수준이 높은 사람은 중간이름(middle
name)이 있어야 한다」 고 말하기에, 3개의 X(XXX)로 서명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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