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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27 14:58
바짝 마른 레몬 즙 짜내기
 글쓴이 : 대표세무사 조춘연
조회 : 5,848  
       
        
            ☆ 바짝 마른 레몬 즙 짜내기 ☆
 
  미국의 어느 동네 바에는 자기네 바텐더(bartender)가 인근에서 최고로
기운이 세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으므로
1천 달러의 현상금을 상시 내걸어 놓고 있었다.
 
  그 바텐더가 레몬에서 즙을 모두 짜낸 다음, 그것을 손님에게 건네주면서,
누구든지 거기서 한 방울이라도 즙을 더 짜낼 수 있으면 그 현상금을 
모두 주겠다는 것이다.
 
  역도선수, 부두노동자 등 숱한 사람들이 몇 번씩이나 시도해 보았으나
아무도 해내지 못하였다.
 
  어느 날 두툼한 안경에 폴리에스터 양복을 걸친 키 작고 깡마른 사나이 하나가 그 바에 들어오더니, 쉰 목소리로 가냘프게 말했다,
"제가 도전해보고 싶은데요( I'd like to try the bet)"
실내에 한 바탕 웃음소리가 지나가고 난 후 바텐더가 승낙하고는
레몬 하나를 쥐어서 즙을 모두 짜냈다.
 
이어서 그는 찌그러진 나머지 껍질을 그 작은 사내에게 건넸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사람이 바짝 마른 레몬껍질을 주먹으로 움켜쥐자,
물 한방울 나올 것 같지 않던 레몬껍질에서 레몬즙이 여섯 방울이나 흘러
나왔고, 이내 구경꾼들의 비웃음은 완벽한 침묵으로 바뀌어 버렸다.
 
   이윽고 손님들의 환호 속에,
바텐더가 1천 달러를 지불하면서 그 작은 사내에게 물었다,
 
  "직업이 무엇입니까?
벌목 노동자, 역도선수, 아니면 무슨 일을 하시는지?"
  그 작은 사나이가 대답하였다,
 
  "저는 IRS(미국 국세청)에 다니는데요(I work for the IRS)."
     출처 : ButlerWebs(http://www.butlerweb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