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19년 보스턴 경찰의 파업(Boston Police Strike)☆
누구든, 언제, 어디서든, 공공의 안전(public safety)에 반하여 파업할
권리는 없다.
- John Calvin Coolidge Jr.(1872~1933), 제29대 미국 부통령(1921~1923),
제30대 미국 대통령(1923~1929), 1923년 하딩(Warren G. Harding) 대통령의 여행 중
갑작스런 사망으로 선거없이 부통령으로서 대통령직을 승계하였으며, 1924년 "Keep Cool
with Coolidge"란 스로건을 내걸고 다시 재선되었다.
그는 1872.7.4. 출생하여 미국 역사상 독립기념일에 태어난 유일한 대통령이다.
그의 아버지(John Calvin Coolidge Sr.)는 치안판사, 세무공무원, 버몬트주의 하원 및
상원에서 근무한 공무원이었다.
출처 : David Pietrusza, “1920: The Year of Six Presidents” (NY: Carroll & Graf)
Foner, “History of the Labor Movement”, v.8
<해 설>
1919.9.9. 보스턴 경찰의 파업(Boston Police Strike)이 시작되었다. 당시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면서 최저 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 임금, 열악한 근무
환경, 10시간 이상의 교대근무, 철야근무 등으로 불만이 팽배한 상황에서 경찰노조의 설립
불허로 일선 경찰들의 파업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당시 윌슨(Woodrow Wilson) 대통령은 경찰관의 동맹 파업을 "문명사회에 대한 범죄"
(a crime against civilization)라고 규정했으며, 당시 주지사였던 캘빈 쿨리지(John
Calvin Coolidge Jr.)는 "여러 환경들이 변했으니 경찰관들은 업무에 복귀하기를 바란다.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공공 안전에 反하여 파업할 권리는 없다."고 선포했으며, 파업중인
경찰관들의 업무 복귀를 요청했다.
그러나 파업 결찰관들이 업무 복귀를 거부하자, 주지사 쿨리지는 1,100명의 경찰관들을
해임하고, 1차 세계대전 참전 예비역 군인 출신 실업자 중에서 대체인력으로 신규 경찰관
1,574명을 채용했다.
주지사 캘빈 쿨리지의 파업에 대한 강경대응은 그에게 전국적인 명성을 가져다 주었으며,
그 명성은 1920년 대통령 선거에서 하딩(Warren G. Harding) 대통령의 러닝 메이트인
부통령으로 지명되도록 만들어 주었다.
아이러니하게도, 파업의 결과로 새로 채용된 경찰관들은 인상된 임금과 더 많은 휴가기간이
주어졌으며, 시에서 예산으로 제공하는 제복을 받았는데, 이는 원래 파업을 일으킨
경찰관들이 요구해 왔던 그 근로조건과 동일한 것이었다.
새로운 경찰관들은 초봉이 1,400달러에 이르고 여기에 연금이 가산되었고, 제복과 장비
구입비용은 모두 예산으로 지원되었다. 또한 보스턴 주민들은 새로운 경찰관들에게 지불할
임금 예산을 돕기 위해 472,000달러를 모금하기도 했다.
논어 선진편(先進篇)에 지나치면 오히려 부족함만 못하다는 과유불급
(過猶不及)이란 말이 있다. 현실을 도외시하고 지나치게 자기 욕심만 채우려는
극단주의자들에게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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