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세로 탄핵된 미국 법원 판사 ☆
해리 클라이본(Harry Eugene Claiborne, 1917~2004)은 미국
네바다주 지방법원 판사(1979~1986)로, 미국 역사상 탈세로 미국
의회에서 탄핵을 받고 미국 역사상 다섯 번째로 탄핵에 의하여 판사직
에서 해임되었다.
그는 1979년 지미 카터 (Jimmy Carter) 대통령에 의하여 판사로 임용
되기 이전에 변호사로 많은 돈을 벌었으나, 검찰은 1979년과 1980년의
연방 소득세 신고시 107,000달러의 수임료에 대하여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주장했다.
클라이본은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변호사를 시작하면서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 갈랜드(Judy Garland), 그리고
조직폭력단원인 벅시 시겔(Bugsy Siegel)을 포함한 저명한 사람들의
사건을 수임하는 등 판사로 임용되기 전까지 잘 나가는 변호사로
활동했다.
클라이본은 판사 재직 중 1983.12.8. 소득세 탈세, 뇌믈수수 및 허위
윤리보고서 제출로 연방 대배심에 의하여 기소되었고, 1984.8.10.
미국 네바다 주 지방법원에서 탈세로 1만 달러의 벌금과 2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1986.7.22. 미국 하원은 만장일치(406:0)로 클라이본의 탄핵을
의결했으며, 1986.10.9. 상원도 클라이본의 유죄를 인정하고 탄핵을
확정지었다.
클라이본은 1987년 석방되기 전까지 17개월 동안 연방 교도소에서
지낸 판사가 되었다.
그는 한때 민주당 주의회 의원으로 일했으며, 1964년에는 상원의원
선거에도 출마했으나 실패했다.
공직생활을 불행하게 마친 클라이본은 말년에 암, 심장병 및 알츠
하이머 병으로 투병중 자살로 86세의 생을 마감했다.
출처
① 미국 상원 회의록 “The Impeachment Trial of Harry E. Claiborne (1986)
U.S. District Judge, Nevada”
② 2004.1.22.자, The New York Times “ Harry Claiborne, 86, Is Dead; Was
Removed as U.S. Judge”
③ 2017.6.7.자, CONSTITUTIONAL LAW REPORTER “JUDGE HARRY
CLAIBORNE IMPEACHED FOR TAX EVA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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