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가채무를 해결한 잭슨 대통령 ☆

   미국의 국가 채무에 대한 논쟁이 있을 때에 항상 언급되는 사람은 제7대 

앤드류 잭슨(Andrew Jackson) 대통령(1829~1837)이다.

   1835년 1월 8일 앤드류 잭슨은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해냈다. 그는 국가

채무를 갚았다.

   앤드류 잭슨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 테네시 출신의 부동산 투기꾼((land

speculator) 이었다. 

그가 맺은 토지 거래가 잘못되어 막대한 부채와 쓸모없는 종이 지폐 몇 장만 

남았을 때, 그는 부채에 대한 증오심이 형성되었다.

   잭슨이 대통령에 출마했을 때 그는 은행이 채무의 제공자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으며, 국가 채무 자체가 존재하는 것을 싫어했다. 

   그는 국가채무를 ‘국가의 저주’(national curse)라고 불렀다.

   잭슨은 대통령 취임후 국가채무를 갚기 위해 첫 번째 단계로 국가가 소유한 

가장 소중한 것인 토지를 매각하기 시작했다. 둘째로, 그는 책상 위에 있는 

모든 지출 청구서에 대한 결재를 거부했다.

   잭슨이 1829년에 취임했을 때 국가 채무는 약 5,800만 달러(당시 연방정부 

총 지출 1,700만 달러)였으나, 1835년까지 337천 달러만 남기고 국가채무 

거의 전체를 상환했을 뿐만 아니라, 정부는 재정흑자를 기록했다.

   (https://www.usgovernmentspending.com/piechart_1829_US_fed)

   하지만 잭슨에게는 불행하게도 빚 없는 미국에 대한 그의 비전은 겨우 1년 

동안 지속되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설립되기 전 1791년 재무부장관이었던 해밀턴

(Alexander Hamilton)의 제안으로 미국 국립은행(National Bank)이 설립

되었으나, 은행을 불신했던 잭슨 대통령은 1833년부터 연방정부 자금의 

은행거래를 중단했으며 1836년 의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

함으로써 국립은행을 폐쇄했다.

 이로 인해 그는 국가채무를 상환한 후 정부가 축적한 잉여 자금을 예치할 곳이 

없었기 때문에 그 자금을 각 주에 재분배했다.

   그 직후 부동산 거품(real estate bubble)이 터져 순식간에 국가를 침체에 

빠뜨리고 국가 채무를 재창조했다.

   잭슨은 미국의 군인으로서 1815년 뉴올리언스 전투에서 영국군과 싸워 

대승하였으며, 켈트족의 피를 이어받은 첫 아일랜드계로서도, 또한, 귀족 

출신이 아닌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다.

   잭슨은 미국 대통령 사상 유일하게 의회에서 불신임 결의를 받은 대통령

이며, 미수에 그쳤지만 미국 대통령 사상 최초로 암살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그는 원주민이나 흑인을 차별하는 인종차별주의자였으며, 정치 경력 

이외에도 잭슨은 노예주, 농장주 및 상인으로도 성공했다.

   현재 통용하는 미국의 20달러 지폐에는 잭슨의 초상화를 새겼다.

   참고자료 : FDIC Self Financial, Inc. “US Debt By President”

                   (https://www.self.inc/info/us-debt-by-presid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