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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06 17:22
사람이 있어야 정치도 하고 세금도 거둔다 (영조, 조선조 제21대 임금)
 글쓴이 : 대표세무사 조춘연
조회 : 4,047  
           ★ 사람이 있어야 정치도 하고 세금도 거둔다 ★
 
 
    사람이 있어야 정사를 거행할 수 있으니, 사람을 얻는 것이 상책(上策)이 된다.
 
균역청(均役廳)을 설치한 것은 백성을 위하여 나온 것인데, 이 법을 제정함에 있어

세 번 전(殿)에 임하고 세 번 문(門)에 나아가 비로소 강정(講定)하였다. 만일 이와

같이 하지 않았다면 이 법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행하였겠는가?

  1필(疋)의 역(役)을 정하였기에 백성의 힘이 펴질 수 있으며, 어호(漁戶)도 또한

의지됨이 있을 것이다. 만일 혹 다시 2필로 한다면 이는 조선(朝鮮)이 없어지는

것이다.
 
  주) 균역청(均役廳) : 조선시대의 세금징수 기관으로, 균역법(均役法)의 시행에 대한
        사무를 담당하기 위하여 영조 26년(1750)에 설치하였으며, 영조 29년(1753)에
       선혜청에 통합되었다. 
 
      - 영조(1694∼1776), 조선시대 제21대 임금(1724∼1776)

     출처 : 조선왕조실록 영조실록 100권, 영조 38년(1762년) 10월 20일,
              【태백산사고본】 68책 100권 20장 A면, 【국편영인본】 44책 1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