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의 전기 작가 슐레진저(Arthur Schlesinger Jr.)에 따르면 

국세청(IRS) 조사관은 IRS의 도청을 포함해 "침투형 조사"(saturation 

type investigation)의 대상이 될 주요 무법자들의 세무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다루도록 지시 받았다.

  표적 범죄조사에 의한 국세청(IRS)의 이러한 행위는 당시 법률 전문가들

조차 세법의 목적은 "범죄자가 아닌 세수입을 징수하는 것"이고 세무조사는 

무작위이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의문을 자아내게 하였다.

   더욱이, 범죄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세청(IRS)의 이용은 곧 정적(政敵,

political enemies)을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되었다. 1961년 11월,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로마 카톨릭 대선 후보를 비난하는 근본주의자 

기독교 목사들과 "우파 극단주의자 단체"(right-wing extremist groups)의

면세 자격을 조사하도록 국세청(IRS)에 회부하였다. 케네디 대통령은 언론

브리핑에서 "연방 정부가 어떠한 상황에 개입하기 위하여 개인의 권리를 

방해하거나 방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염려해야 할 유일한 

것은 그것이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는 자금의 유용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나는 국세청 시스템이 그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 

말했다.

   당시에 케네디 행정부는 국세청(IRS) 내에 존 버치 학회(John Birch 

Society)주3) 와 같은 보수단체를 대상으로 한 '이념조직 세무조사’

(Ideological Organizations Audit)' 프로젝트를 비공개로 수립한 움직임이 

있었다. 실제로 1961년 11월에 국세청(IRS)은 22개의 "극단주의 단체"

(extremist organizations)에 대한 세무조사를 시작했으며 그 중 몇 개 

단체는 비과세 자격을 잃고 기금 모금관리에서 위태로운 경지에 빠지게 

되었다. 

   주1) 「미국 상원의 노동 및 관리 부적절한 활동에 대한 선발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