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세청에서 2020년 509,917건에 대하여 세무조사한 결과 

129억 2,600만 달러(조사 1건당 25,349달러)의 추징세액이 발생한 반면에, 

전체 조사인원 중 약 3.7%인 18,988건의 납세자에게 총 70억 27백만 달러

(환급자 1건당 371,071달러)의 추가 환급이 발생했다.

  미국 국세청(IRS)의 세무조사 대상 선정방법에 있어 신고 불성실한 

신고자는물론 상당수는  무작위로 선정하기 때문에  성실하게 신고한 

납세자도 조사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세무조사

에서 3% 이상의  환급이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우리나라 

국세청의 세무조사에서 생각조차 하기 어려운 일이다.

   미국 국세청의 세무조사로 인한 환급발생을 세목별로 보면 유산세 조사

에서 18.8%로 가장 높았으며, 소비세 조사에서 18.4%, 법인세 조사에서 

11.5%(1인당 5,043,860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세무조사를 마치고 나면 추징세액이 발생하기 때문에 농담으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지 않는다”는 말로 표현하고 있으나, 미국 국세청

에서는 참새가 벼를 쪼아먹지 않고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표 1] 2020년 세무조사 결과로 인한 환급발생 인원

          ※  d : 특정납세자의 정보공개 거부로 표시되지 아니함

   출처 : 2020 IRS DATA BOOK, Table 20

[표 2] 2020년 세무조사 결과 추징세액 대 환급세액

    출처 : 2020 IRS DATA BOOK, Table 18, Table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