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출신으로 스페인에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Real Madrid) 감독을 역임한 호세 무리뉴(Jose Mourinho, 1963년생)는
세금사기 사건으로 스페인 법원에서 스스로 유죄를 인정하고, 1년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그의 1년 징역형은182,500유로의 벌금으로 대체하기로
사전에 당국과 합의하였으며, 별도로 2백만 유로의 벌금이 부과되었다.
일반적으로 스페인 법원은 초범으로 2년 이하의 징역형은 집행유예를 선고
하고 있다.
스페인 법원에 따르면 무리뉴(Jose Mourinho)는 2004년부터 레알
마드리드(Real Madrid) 감독으로 스페인에 거주하는 동안, 불법적인
이익을 얻으려는 목적으로(the aim of obtaining illicit profits)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와 조세피난처로 1위인 아일랜드(세율 5.7%)에 소재한
회사를 이용하여 2011년과 2012년의 세금신고에서 3백 3십만 유로의
초상권 수입을 누락시킨 혐의로 기소되었다.
무리뉴 감독은 현대 유럽 축구에서 가장 성공적인 코치 중 한 명으로
포르투(Porto, 2002~2004), 첼시(Chelsea, 2004~2007), 인터 밀란
(Inter Milan, 2008~2010), 레알 마드리드(Real Madrid, 2010~201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 2016~2018),
토트넘(Tottenham Hotspur, 2019~2021)에서 프로축구 감독을 했으며,
2004년 포르투에서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2010년 인터 밀란에서 우승
했으나, 탈세 사건으로 큰 오점을 남겼다.
무리뉴 감독의 탈세사건 이전에도 이미 FC 바르셀로나의 회장
산드로 로셀(Sandro Rosell)은 돈세탁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축구선수로
레알 마드리드의 호나우두(Ronaldo), 마르셀로(Marcelo Vieira da
Silva Júnior), 루카 모딕(Luka Modric), 엔젤 디 마리아(Angel Di Maria),
샤비 알론소(Xabi Alonso), 바르셀로나의 메시(Lionel Messi), 네이 마르
(Neymar Jr), 마스체라노(Javier Mascherano), 산체스(Alexis
Sanchez) 등 많은 프로 축구선수들이 초상권 수입을 누락하는 탈세
행위로 스페인 법정에서 유죄 선고를 받았거나 기소된 상태에 있다.
특히 이미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Neymar)와
레알 마드리드의 호나우두(Cristiano Ronaldo)는 아직도 스페인 세무
당국과 합법적인 싸움을 벌이고 있다.
공교롭게 무리뉴 감독은 탈세로 법정투쟁을 벌이고 있는 호나우두
(Ronaldo Luís Nazário de Lima)와 같이 호르헤 멘데스(Jorge
Mendes)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다.
스페인은 외국의 운동선수를 유치하기 위하여 2005년 6월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베컴법(Beckham Law)을 시행하였으나, 2014년 12월 이 법을
폐지하면서, 스페인을 거쳐간 수많은 프로 선수들이 탈세혐의로 세무
조사를 받고 기소되었다.
출처 : 2019.2.5.자 The Guardian “José Mourinho accepts prison sentence for
tax fraud but will not serv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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